보이스 피싱 막아주는 할머니? AI 할머니 데이지 등장!

보이스 피싱 막아주는 할머니?
AI 할머니 데이지 등장!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혁신적인 AI 도구가 등장하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영국 이동통신사 O2에서 개발한 AI 할머니 '데이지(Daisy)'입니다.

'데이지'는 사기꾼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AI 할머니는 사기꾼들이 자주 사용하는 번호에서 전화가 걸려오면,

사람 대신 전화를 받아 실제 할머니처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나가며,

노인 특유의 느긋한 말 속도와 함께 이런저런 잡담, 모호한 응답, 대화 내용을 기억 못하는 척
재질문하기 등으로 사기꾼과 오랜 대화를 이어가며 그들의 시간을 낭비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다른 잠재적인 피해자들의 피해를 줄이는걸 목표로 행동합니다.

 

 

데이지 소개영상

보이스 피싱범이 지금 벌써 한시간째라고 욕하는 모습이 인상깊네요.



다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고도의 기술 인프라와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관리비용이 필요하고

이러한 AI 시스템이 개인 통화에 접근하게 되면 통화 내용이 기록 및 분석될 수 있어서 이로 인해 개인 정보 보호 이슈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하려면 엄격한 보안 및 규제 준수가 필요한 상황이라

현재 일반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는 아니라는 점은 아쉽습니다만 보이스피싱을 막기 위한 참신하고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목소리를 복제해서 흉내내는 음성 복제 AI 기술의 발달로 보이스 피싱의 위험성이 높아져가는 한편
이러한 방어기술 또한 발달해가고 있는게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 같네요.